청라~강서간 BRT 개통이후 이용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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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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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통이후 34만명 이용 수도권 핵심 대중교통 자리매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지난해 개통된 수도권의 핵심 대중교통수단인 청라~강서간 BRT(간선급행버스체계)가 송영길 인천시장의 관심과 시민들의 큰 호응으로 이용객이 올해 2월부터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현재 청라~강서간 BRT는 차량 10대를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에는 15분, 평상시에는 20분 간격으로 하루 왕복 57회(대당 6.34회) 운행중에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7.20~12.31 / 165일) BRT 누적 이용객이 총 24만190명이며, 올해 1월과 2월 누적 이용객이 9만9263명인 것으로 집계돼 개통이후 약 34만명이 BRT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용객들의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요일별 이용객은 화요일(3만9521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월요일(3만8921명), 금요일(3만8460명), 목요일(3만6455명), 수요일(3만6200명), 토요일(2만9058명), 일요일(2만1575명)순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류소별 이용객은 화곡역(6만5542명)이 가장 많이 이용했고, 다음으로는 작전역(3만2370명), 도두리마을(2만5857명), 청라중봉대로(1만8428명)순으로 이용객이 많았다.

교통카드 및 현금 이용객을 보면 총 이용객 24만190명 중 카드 이용객은 21만5231명으로 성인 21만5355명(89.43%), 청소년 1만3793명(5.97%), 어린이 2,080명(0.93%)이며, 현금 이용객은 8,959명(3.91%)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7월 11일부터 19일까지 시범운행 후 7월 20일부터 정식 개통된 이후 올해 2월말까지 월별 1일 최고 이용객은 2,262명(‘14.2.28)이며, 최저 이용객은 592명(‘13.9.19)으로 나타났다.

월별 1일 최고 이용객은 2013년 7월 1,159명, 8월 1,530명, 9월 1,805명, 10월 2,067명, 11월 2,003명, 12월 2,133명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금년 1월 2,094명, 2월 28일 2,262명으로 개통이후 1일 최고치를 달성했다.

월별 2,000명이상 이용 횟수도 2013년도 10월 1회, 11월 1회, 12월 6회 였으나, 금년들어 1월 3회, 2월 11회로 개통이후 최고치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2월 24일 월요일부터 28일 금요일까지는 일주일 연속 2천명이상 이용 실적을 나타냈다.

인천시에서는 인천 청라~서울 강서간 BRT를 대한민국 최초 BRT 성공사례로 만들기 위해 이용 시민들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에 이용객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BRT 활성화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BRT 활성화와 신속성·정시성 확보를 위해 상습정체 구간인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가정오거리)의 준공예정일을 당초 6월에서 4월로 2개월 앞당겨 조기 통행시키기 위해 관련부서와 협의 중에 있다.

이렇게 되면 BRT 운행시간이 10분정도 단축(60~70분→50~60분)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시는 올해 6억8천만원의 예산으로 BRT 전용버스 3대를 추가 구입해 5월 BRT 노선에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 15분대에서 10분 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며, 이용객 및 시민 안전시설 확충을 위해 작전동 일원에 안전수벽(연산홍 외 5종 식재)을 설치(양방향 L=5㎞)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그동안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난 1월 2일 국토교통부에서 2014년 BRT 운송사업 분권교부세(238백만원)을 지원받았다.

시는 이를 BRT 운영을 위한 재정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며, 초기 BRT 운영적자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12일 신학용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교차로 우선신호체계, 일반차량의 BRT 차로 통행을 제한하는 중앙전용차로, 국비지원 등 근거를 담은「간선급행버스체계 건설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이 오는 4월 국토교통위원회 심의를 걸쳐 6월 제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어 BRT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BRT의 환경개선과 제도적 보완을 통해 청라~강서 BRT를 대한민국 최초 BRT 성공사례로 만들어 땅위의 지하철이라는 명성에 걸 맞는 고급 대중교통수단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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