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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여신금융협회]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올해 1월 체크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카드별 사용 비중도 체크카드가 신용카드의 증가율을 크게 웃돈다.
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014년 1월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8조61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27.4%(1조8600억원)였다. 이는 협회가 체크카드 통계를 산출한 이래 역대 최고치다.
게다가 체크카드는 지난해 말 현재 1억701만장이 발급돼 도입 이후 처음으로 신용카드 발급장수(1억202만장)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저조한 실적으로 인해 증가세가 둔화됐던 신용카드 승인금액도 증가율 5.5%를 기록, 회복세를 보였다.
1월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38조21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조9900억원(5.5%) 증가했다. 이 역시 12개월 만에 최고의 증가율이다.
같은 기간 전체카드의 승인금액 중 신용카드 비중은 81.3%, 체크카드 비중은 18.3%를 각각 기록했다.
전체카드 승인금액에서 체크카드의 비중은 신용카드에 비해 작은 편이지만, 생활밀접업종에서는 이보다 8.6%포인트나 높은 26.9%를 기록했다. 생활밀접업종에서의 체크카드 사용 선호도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협회는 정부의 가계부채 축소 정책의 일환인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축소 등이 체크카드의 비중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전체 카드승인금액 증가율(9.0%)에 비해 카드승인건수 증가율(15.4%)이 더 높게 나타남에 따라 카드 종류별 평균결제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모두 하락했다.
전체 카드 평균결제금액은 지난해 1월 5만4274원에서 올해 1월 5만1259원으로 3016원(-5.6%) 감소했다.
카드 종류별 평균결제금액도 신용카드가 지난해 6만3967원에서 올해 1월 6만2500원으로 1467원(-2.3%) 감소했고, 체크카드도 같은 기간 2만9930원에서 2만8483원으로 1448원(-4.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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