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보험사 대출, 전달보다 2조원 증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3-05 06: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이 한 달 사이 2조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체율은 소폭 하락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129조1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조원(1.6%)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84조2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2000억원(1.5%) 증가했다. 보험계약대출(6000억원), 주택담보대출(5000억원), 신용대출(1000억원)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기업대출은 44조9000억원으로 전월대비 8000억원(1.8%) 증가했다. 대기업대출(16조8000억원)은 전월대비 6000억원(3.8%), 중소기업대출(28조1000억원)은 2000억원(0.6%) 증가했다.

또 지난해 12월말 현재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63%로 전월대비 0.09%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8%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67%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하락했으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39%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92%로 전월대비 0.19%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39%로 전월대비 0.29%포인트, 부동산PF대출 연체율은 5.35%로 전월대비 0.93%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보험회사의 가계 및 기업 대출이 모두 증가했지만, 연체율은 모두 하락해 대출 건전성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향후 미국의 테이퍼링 실시에 따른 영향으로 금리 상승 및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악화 가능성이 있으므로 보험회사 가계대출 규모 및 건전성 등에 대한 지도감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택담보대출의 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 비중 확대를 통한 가계대출 구조개선 등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