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남도에 따르면 거창읍과 남상면 일원에 위치한 이 센터는 부지면적 1만6,531.6㎡으로 기업지원동과 시험연구동, 테스트 타워(102m)를 비롯해 14여종의 시험 인증장비를 갖추게 된다.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승강기 부품 시험인증센터 운영에 관해 한국산업기술원(KTL)과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운영준비에 들어갔다.
협약에 따라 국비 10억 원을 들여 올해 중 경기도 안산과 화성에 있는 시험인증센터 장비 27종을 거창으로 이전하고 인력 9명도 옮길 계획이다.
경남도는 올해부터 2016년까지 ‘승강기산업 구조 및 기술고도화사업’에 국도비 등 98억 원의 예산을 들여 한국형 표준모델 생산지원 기반구축,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 생산제품 해외마케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거창군은 현재 센터 단지 내 24개 선도업체를 유치해 707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두었으며, 추가로 299억 원을 투입해 32만㎡ 규모의 승강기 전문산업단지도 7월 착공 예정이다.
운영책임을 맡은 KTL의 강인구 본부장은 “앞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모든 승강기의 주요 부품은 거창의 R&D센터에서 2년마다 시험 인증을 받아야 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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