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K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당 창당 이후 통합신당 지지율이 39.7%를 기록, 새누리당(42.9%)의 지지율에 오차범위 내로 접근했다.
통합 선언 전인 지난달 21일부터 이틀간 KBS가 실시한 여론조사 때 44.8%였던 새누리당 지지율은 1.9%p 떨어졌다. 반면 신당은 당시 조사에서 민주당(13.4%)과 새정치연합(23.2%)을 합한 것보다 3.1%p 지지율이 올라갔다.
민주당의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선언’에 대해서는 찬성이 57.9%로 반대하는 비율보다 2배가량 높았다.
신당 추진과 관련 호남지역에서는 ‘잘했다’는 응답이 74.9%였지만, 대구‧경북 등 영남에서는 ‘잘못했다’는 응답이 60.5%로 지역별 격차를 드러냈다.
연령별로도 20~30대에서는 ‘잘했다’는 응답이 ‘잘못했다’는 응답보다 2배 가까이 높은 반면 50대와 60세 이상에서는 반대 결과가 나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와 이동전화를 통해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7.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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