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라는 올해 매출목표를 전년 대비 7% 늘린 2조1420억원으로 정하고 세전이익은 680원으로 흑자 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7일 밝혔다.
한라는 지난해 당기순손실 428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나타낸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부실 가능성이 있는 채권 전액을 일시에 손실 처리했기 때문”이라며 “대규모 자본 확충으로 자기자본 규모가 6000억원 수준이고 잠재 리스크를 모두 제거해 흑자경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한라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 하이힐 복합쇼핑몰을 KTB자산운용에 3293억원에 매각했다. KTB자산운용 펀드는 현대백화점이 쇼핑몰을 위탁·운영할 예정이다.
세경디앤비가 시행하고 한라가 시공을 맡은 이 건물은 경기 침체로 매각에 난항을 겪었다. 이번 매각을 통해 한라는 미수 공사대금 등 1000억원 이상을 회수하고 PF 보증채무 900억원을 갚게 됐다.
한라의 PF 보증잔액은 2011년말 1조1750억원에서 2012년말 6270억원, 2013년말 1420억원으로 감소세다. 이번 매각 성사로 PF 보증채무는 520억원까지 줄게 됐다. 동탄물류창고, 제주 세인트포CC 등 매각작업도 가시화될 것으로 한라는 보고 있다.
또 경기도 파주 운정지구 한라비발디 아파트도 최근 재분양을 단기간에 완료했으며 다른 미분양 아파트 물량도 감소 추세다.
한편 한라는 지난해 확보한 1조482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 등 4조원 규모의 수주물량 외 경기도 시흥시 서울대 배곧신도시 프로젝트, 몽골 울란바토르 시청사 개발, 아제르바이젠 수처리 등 프로젝트도 곧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라 관계자는 “바이오에너지·수처리발전 및 환경 사업 등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중장기적으로 건설업 비중을 50% 이하로 줄이고 해외·플랜트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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