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회전쟁기와 퇴비 살포기 등 밭농사에 필요한 농기계 위주로 하루 평균 20여 대 가량이 임대되고 있으며, 임대 관련 문의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진시는 본격적인 영농이 시작되는 4월경에는 현재보다 농기계 임대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우선 4월 중 남부지소 농기계임대사업장을 준공하고 24종, 187대의 농기구를 구비해 합덕, 우강, 순성, 면천, 신평 등 당진 남부지역 농업인에게 임대해 줄 계획이다.
또한 당진의 북부권에 해당하는 고대, 석문, 대호지, 송산 지역의 농업인을 위한 북부지소 농기계임대사업장은 지난달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마쳐 올해 안에 석문면 삼봉리에 900㎡ 규모로 신축되며, 26종 151대의 농기계를 갖추게 된다.
농기계 임대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당진시의 농기계 임대사업 홈페이지 (www.djamrb.or.kr)에서 회원 가입 후 예약 신청을 하거나, 농업기술센터 남‧북부지소, 각 읍‧면 상담소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농기계를 임대한 건수는 모두 5,083건으로 2012년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도 농기계 임대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농업인구의 고령화와 해외 농산물 수입이 증가해 농업의 기계화를 통한 노동력과 생산비용 절감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농기계 임대를 통해 영농의 기계화와 농업 경쟁력 강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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