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창조경제협의회 전국 첫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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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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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지역경제 혁신을 이끄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는 지역 창조경제협의회가 10일 대전에서 전국 최초로 출범했다.

지역 창조경제협의회는 지역의 특화전략산업 분야의 기업성장지원과 지역창조경제 추진전략 수립․실행을 이끄는 지역 내 협의체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지역으로의 창조경제확산을 이끄는 핵심 축 역할을 하게 된다.

대전창조경제협의회는 지역 내 경제단체, 기업, 대학·연구소, 지자체 등의 지도급 인사 30명으로 구성돼 대전시 부시장과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장이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

이날 열린 제1차 대전창조경제협의회에서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조성 운영계획을 논의했다.

협의회에서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그동안 지역 내 논의를 통해 도출된 5개 전략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산․학․연 전문가 및 전문경영인 중심의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지역 내 기업들의 성장지원과 규제완화 방안을 내달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출연연, 대학, 기업의 공동 출자 연구소 기업 및 기술연구조합 설립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서울의 D.캠프와 같이 창업자, 투자자 등이 소통·협업할 수 있는 교류공간은 이달 중 열고 내달부터 본격 운영하면서 교육 대상별 맞춤형 기업가 정신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지역 내 각 기관별 창업관련 기능 및 프로그램을 통합하는 네트워크(가칭 대덕커넥트)는 내달 구축해 지역 인재의 아이디어 사업화·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앙에 집중되어 있는 창업 기반이 지역으로 확장되도록 지역기반 엔젤투자자, 벤처캐피털 등을 창업 엑셀러레이터로 육성할갈 방침이다.

상반기 중에는 대전지역 엔젤투자자 등을 발굴해 예비 엑셀러레이터로 육성하고 하반기에는 기존의 창업 엑셀러레이터와 연계해 창업오디션 등을 통해 선발된 창업가들과 함께 엑셀러레이팅 실습을 추진할 예정이다.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과 연계해 아이디어 사업화를 최소의 시간·비용으로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한 6개월 챌린지 플랫폼도 구축한다.

상반기 내 지역의 창의적인 사업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하반기 중 사업화 가능성 검증을 실시해 투자유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을 위해 대전시, 대전 테크노폴리스, 연구개발특구, 대덕이노폴리스벤쳐협회 등이 참여해 10여명으로 구성된 사무국을 이달 중 운영하고,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이달 중 개소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상목 미래부 차관은 대전창조경제협의회에 참석해 대전 창조경제협의회의 출범을 축하하고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다른 시․도 지자체를 선도하는 롤 모델이 돼달라”며 “지역 자체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규제 개선, 각종 정보 제공 등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발굴․제안된 과제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 등 중앙차원의 협조 체계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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