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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 등 10대그룹 중 8곳 수익성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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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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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삼성그룹, 현대·기아차 그룹 등 국내 10대 그룹 중 8곳이 전년 대비 수익성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 자산상위 10대 그룹 소속 84개 상장사(금융 및 보험사 제외)중 삼성·현대차·롯데·포스코·현대중공업·GS·한진·한화 그룹 등 8개 기업의 전년 대비 영업이익율이 모두 낮아졌다.

10대 그룹 중 SK그룹과 LG그룹만이 전년 대비 높은 영업이익율을 기록했다.

10대 그룹 전체 실적은 매출 총 695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영업이익 총 48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삼성그룹(13개사)은 지난해 매출 223조1000억원, 영업이익 23조40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0.48%를 기록해 전년보다 0.22% 하락했다.

특히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들 모두 영업이익율이 전년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10개사)그룹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감소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 132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0.9% 감소했고, 영업이익소 9조7000억원으로 8.3%나 줄어들었다.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7.95%에서 지난해 7.35%로 0.6%포인트 낮아졌다.

현대차 계열사 중 현대로템, 현대건설을 제외하고 모두 영업이익율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7개사)와 현대중공업(3개사)은 철강 조선경기 침체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낮아졌다.

포스코는 전년 대비 8.8% 매출이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20.6%나 낮아졌다.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 5.38%에서 4.69%로 0.7%포인트 하락했다.

현대중공업은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62.1%나 낮아졌으며 영업이익율도 3.3%에서 0.75% 하락한 2.25%를 기록했다.

GS그룹과 한진그룹은 영업이익 자체가 적자전환했다.

GS(8개사)는 4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한진(6개사)도 3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SK는 SK하이닉스의 실적호조에 힙입어 매출 66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6% 상승했고, 영업이익도 3조7000억원에서 7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두 배 가까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율 역시 5.72%에서 10.8%로 급등했다.

LG그룹(11개사)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율 역시 0.02%포인트 높아진 3.4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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