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리드(24·미국)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내셔널도럴GC 블루몬스터코스(파72)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에서 4라운드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 제이미 도널드슨(웨일스)과 버바 왓슨(미국)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그는 WGC 대회 사상 최연소 챔피언이 됐다. 그는 1990년 8월5일생으로 만 24세가 채 안됐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선수가 우승한 것도 그가 최초다. 리드는 현재까지 메이저대회에도 출전한 적이 없다.
그는 지난해 8월 윈덤챔피언십, 올해 1월 휴매너챌린지에 이어 7개월만에 투어 3승을 거뒀다. 미국PGA투어 현역 멤버 가운데 25세 이하 선수로 3승 이상을 올린 선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6승)와 리드 뿐이다.
디펜딩 챔피언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버디없이 6타를 잃은 끝에 합계 5오버파 293타로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태국의 통차이 자이디는 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 6위, 필 미켈슨(미국)은 4오버파 292타로 공동 16위, 매킬로이와 애덤 스콧(호주)은 5오버파 293타로 우즈와 같은 25위를 차지했다.
김형성은 합계 6오버파 294타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34위, 정연진은 17오버파 305타로 공동 6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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