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 판매목표 18조6000억, 판매목표관리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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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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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제안형·리스&세일형 등 판매방식 다양화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주택이나 토지 등 보유 자산 판매를 위해 판매목표관리제를 강화하는 등 판매비상체제 구축에 들어갔다.

LH는 10일 판매경영계약 체결, 비상판매체제 발대식을 열고 올 보유 자산 판매 목표를 18조6000억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운영계획 공급목표인 17조8000억원에서 800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LH는 지난해 도입한 판매목표관리 평가·보상체계를 강화했다. 평가 대상을 지역본부장에서 본사 판매 및 사업주관부서장까지 넓혔다. 지구별 판매실적 판매신호등을 운영해 지역별 경쟁을 유도하고 성과에 대한 내부평가 및 인사상 인센티브 등의 보상도 확대했다.

또 판매비상대책반(지역본부)에서 판매비상실무협의회(실무자), 판매비상경영위원회(경영진), 비상경영위원회로 이어지는 비상판매체제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올해 판매 슬로건은 ‘통(通)! 통(通)! SALE !!’ 로 정하고 내·외부 소통을 통한 판매극대화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내부소통을 위해 지난달 임직원 300여명이 참가한 ‘내실경영실현 및 미래역할 정립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달 12일에는 본사·현장 판매 담당 직원 모두가 참석하는 판매업무 총괄워크숍을 열 예정이다.

고객맞춤형 판매방식 도입 방안으로는 먼저 용지를 공급받고자 하는 민간사업자에게 조성공사를 대행하게 하고 지급할 공사비는 택지매매대금과 상계하는 대행개발 방식을 시행키로 했다.

미분양 공동주택용지 및 상업용지 등은 민간사업자의 제안을 받아 공급하는 ‘민간제안형 판매기법’을 도입할 계획이다. 일정기간 중심상업용지를 임대 또는 매각조건부 임대로 공급하는 ‘리스&세일형 토지공급’도 연내 시범 도입·추진한다.

LH 이재영 사장은 “판매는 부채감축을 통한 경영정상화 조기 실현과 공사에게 부여된 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한 근본적이고 필수적인 과제”라며 “‘판매만이 LH를 살리는 길이다’ 라는 마음으로 혼연일체가 돼 총력판매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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