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여자-샌프란시스코 남자 '짝짓기 사업'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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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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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미국의 데이트 주선 업체가 뉴욕의 독신녀들을 비행기에 태워 샌프란시스코 지역 독신남들에게 소개한다는 '대륙횡단 데이트' 사업을 추진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려한 도시 뉴욕에는 젊은 독신 여성들이 몰려들어 '여초(女超)' 현상이 심각하다.

그러나 주변에 정보기술(IT)업체들이 밀집한 샌프란시스코에는 고소득 독신남이 넘치는 '남초(男超)' 현상이 극심하므로 이들을 연결해 주겠다는 것이다.

9일(현지시간)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크라우드틸트(www.crowdtilt.com)에 따르면 뉴욕에 본사를 둔 데이트 주선 업체 '더 데이팅 링'은 '크로스-컨트리 러브: 뉴욕 여자들이 샌프란시스코로 날아가게 도와 주세요'라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업체는 이달 14일까지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행사 참가 희망자를 모집하고 미국 현충일(메모리얼 데이)이 끼어 있는 5월 22∼26일에 행사를 열 계획이다.
 

미국의 데이트 주선 업체가 뉴욕의 독신녀들을 비행기에 태워 샌프란시스코 지역 독신남들에게 소개한다는 '대륙횡단 데이트' 사업을 추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의 커플 모습.


행사 참가 비용은 3차례 데이트, 칵테일 파티 입장, 데이트 상담 서비스, 숙박·항공료 등을 포함해 1250 달러이며, 숙박을 따로 해결하고 데이트 상담 서비스를 받지 않는다면 500 달러나 1000 달러만 내도 된다.

친구들이 행사 참가 비용을 대신 내 주는 것도 가능하다.

이 사업이 화제가 되자 더 데이팅 링은 6월 12∼15일에 샌프란시스코 남자들이 뉴욕으로 가서 여자들을 만나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추진키로 했다.

이 업체 대표 로렌 케이는 "데이팅 링을 운영하면서 놀랍고 아름답고 똑똑하고 데이트 상대로 매우 좋은 사람들 수천 명을 만나 봤는데 정말 어이가 없는 문제가 있었다. 뉴욕에는 독신녀가 남아 돌고 샌프란시스코에는 독신남이 남아 돈다는 것"이라고 행사 추진 동기를 설명했다.

다만 크라우드펀딩 방식 사업이어서 참가 희망자들이 모자랄 경우 행사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물론 그럴 경우 환불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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