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협조자' 상태 호전… 검찰, 국정원 대공수사팀 줄소환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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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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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 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조사 후 자살을 시도한 국정원 협력자 조선족 김모씨의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찰은 김씨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의혹과 관련된 국정원 직원들을 특정하고 대공수사팀에 대해 소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에 꾸려진 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검찰청 강력부장)은 조만간 김씨에 대한 조사를 재개할 계획이다.  검찰은 우선 김씨의 사법처리 수위를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싼허(三合)변방검사참(출입국사무소)의 답변서 입수를 요구한 국정원 직원 A 씨는 지난해 12월 인천에서 김 씨를 만나 간첩 혐의를 받는 피고인 유우성(34) 씨 변호인이 법원에 제출한 중국 싼허변방검사참의 정황설명서를 반박하는 내용의 문서 입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문서 입수 과정에 관여한 정황이 의심되는 국정원 대공수사팀 소속 직원 4, 5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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