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작년 9월 폴란드 포즈난에서 열린 IFIP 총회 이사회에서 2015년 WCC를 대전에서 개최키로 잠정 결정하였고, 이어 12월 한국 WCC 유치위원회와 IFIP 이사회 간에 이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는데, 이번 아틀란타에서 열린 IFIP 이사회에서는 이를 정식 추인한 것이다.
3월 8일 아틀란타 하얏트 리전시 호텔에서 열린 이사회에는 WCC 2015 조직위원회 김동윤 위원장(아주대 정보및컴퓨터공학부 교수)과 한국정보과학회 김종권 회장(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이 참가, WCC 2015 대전 개최 경위와 준비사항을 보고하였으며, 이사회에서는 이를 정식 의결하였다. 이에 따라 조만간 한국의 공식 주최기관인 한국정보과학회와 WCC 개최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IFIP는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국제기구로서 전세계 59개 회원국과 약 50만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IFIP 산하에는 컴퓨터과학, 정보통신, 교육, 소프트웨어, 커뮤니케이션, 정보보안 등 13개 기술위원회(Technical Committee)를 두고 있으며, 기술위원회는 101개의 워킹그룹과 3,500여명의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IFIP WCC는 2년마다 전세계 전문가 2,000여명이 참가하는 정보통신과학 관련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로서 IFIP 총회 및 분과회의, 학술행사(강연 및 토론), 전시회 등이 진행된다. 1959년 파리에서 총회가 처음 개최된 바 있으며, 1960년 유네스코의 후원 하에 IFIP가 창설되는 모태가 된 행사로서 약 54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김동윤 WCC 2015 조직위원장은 “WCC 2015는 대전의 우수한 과학기술 인프라와 함께 미래창조과학부, 대전광역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어우러져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WCC 조직위원회와 한국정보과학회는 오는 9월 우크라이나 키예브에서 열릴 예정인 IFIP 총회에 참석하여 회원국 대상으로 WCC 2015 준비상황을 보고하고 참가자 확대를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WCC 2015는 내년 10월 4일부터 7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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