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스포츠혁신 특별 전담팀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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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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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관 부처 합동으로 체육계 비정상 관행 근절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체육계의 비정상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범정부 스포츠혁신 특별 전담팀’을 발족시켰다.

문체부는 1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전담팀 출범 회의를 열고 운영 계획과 참여 부처의 역할을 논의했다. 전담팀은 문체부 2차관을 위원장으로 국무조정실 교육부 법무부 안전행정부 국세청 경찰청 등 관련 부처가 참여해 구성됐다.

문체부는 “체육계 비정상 관행을 근절하려면 즉각적이고 구속력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전담팀을 구성했다. 스포츠 비리 근절의 중심축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전담팀은 ‘스포츠 4대악 신고센터’가 접수한 비리 사례와 승부조작·편파판정·파벌·(성)폭력·입시비리·체육단체 사유화 등의 현안을 검토해 해당 인물이나 단체에 대한 조사·감사·수사 등을 결정하고 추진한다. 정책적 판단이 필요한 과제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스포츠혁신 위원회’나 ‘스포츠3.0 위원회’에서 논의하도록 해 제도 개선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스포츠의 기본 정신인 공정성과 윤리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여러가지 조치를 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체육단체 비정상 관행의 정상화 방안’을 발표해 제도 개선에 나섰고, 4개월간 2099개 체육단체를 감사해 수사의뢰·고발·환수 등 조치를 했다.

문체부는 “전담팀 출범은 체육계 비정상 관행의 정상화에 정부 전체가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밝혔다.

김종 문체부 2차관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대해 "전담팀 출범이 빙상연맹 때문은 아니다.지난해부터 추진한 '비정상의 정상화'를 더 효과적으로 이루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빙상연맹 감사가 회계·재정에 관한 감사였다면 지금은 더 철저히 조사해서 사례가 나온다면 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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