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전국 동네병원 21%가 집단휴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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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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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오후 6시 집계 결과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10일 대한의사협회의 집단휴진에 전국 동네병원의 21%가 동참해 문을 열지 않은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2만8660개 가운데 5991개가 종일 휴진에 참여해 최종 휴진율은 20.9%라고 밝혔다.

이는 복지부가 이날 오전과 오후 한 차례씩 전국의 251개 보건소와 건강보험공단 지사를 통해 해당 지역 의료기관에 전화를 통해 휴진 여부를 전수 조사한 결과다. 일부 지역은 현장조사도 병행했다.

앞서 복지부는 낮 12시 기준으로 휴진율이 29.1%라고 발표했으나 오전에 휴진을 했다가 오후에 진료를 한 경우에는 휴진기관에서 제외해 최종 수치는 더 낮아졌다. 오전에만 단축 진료를 한 경우에도 휴진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세종시가 전체 58개 의원 가운데 38개가 휴진해 휴진율이 65.5%로 가장 높았고 이어 부산 47.4%, 경상남도 43.0%, 제주도 37.1% 순이었다.

전라북도는 전체 1062개 의원 중 17개만 문을 닫아 1.6%로 가장 낮았고 광주와 울산의 휴진율도 각각 2.7%, 5.0%로 한 자릿수에 그쳤다.

복지부는 휴진이 확인된 의료기관에 대해 즉시 업무개시명령 절차를 시작했다.

한편 의협은 자체 전화조사와 각 시·도의사회를 통해 집계한 결과 의원들의 휴진 참여율이 49.1%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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