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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베가아이언, 팔도 왕뚜껑 CF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앙큼한 돌싱녀' 이민정의 패러디 욕심이 끝이 없다. 드라마 '아내의 유혹'과 '로망스', 영화 '신세계'를 패러디한데 이어 이번에는 여자주인공 이민정의 실제 남편 이병헌의 CF 속 한 장면까지 패러디하며 시청자 웃음 잡기에 나섰다.
1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앙큼한 돌싱녀'(극본 이하나 최수영·연출 고동선 정대윤)에서는 나애라(이민정)와 국승현(서강준)이 외근을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허기를 느낀 두 사람은 잠시 나애라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국밥집을 방문했고 소셜커머스 계약을 맺을 가게로 최종 선정됐다.
애라는 집안일인 만큼 평소보다 더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영혼이라도 팔아서라도 잘해야지!"라고 혼잣말을 중얼거리던 애라는 곧바로 뛰어난 시상을 떠올렸고 '그 멘트'는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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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큼한 돌싱녀 이민정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국밥에게도 영혼이 있다면 시뻘건 불에 끓어보겠다는 사골국의 용기와 어떤 고난과 시련에도 야들하게 익어가는 소머리의 책임감, 깍두기 국물을 감싸 안을 수 있는 따뜻함을 가졌을 것입니다. 단언컨대, 국밥은 가장 완벽한 국물입니다."
큰 인기를 누렸던 스마트폰 CF를 그대로 패러디했다. 특히 이민정의 남편 이병헌이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던 광고인 만큼 웃음은 배가 됐다. '쓸 데 없는 고퀄리티'라는 말 그대로 세련된 화면 구성과 색감은 웃음을 유발했다.
"메탈에게도 영혼이 있다면 물불을 두려워 않고 뛰어드는 용기와 어떤 시련에도 상처받지 않는 강인함, 차갑지만 약한 자를 감싸 안는 따듯함을 가졌을 것입니다. 단언컨대, 메탈은 가장 완벽한 물질입니다"라는 카피는 이병헌에게 '단언컨대'라는 유행어를 만들어줬다.
앞서 김준현이 출연한 컵라면 CF에서도 해당 카피가 등장해 광고효과를 살린 바 있다.
드라마와 영화에 이어 CF 패러디에도 나선 '앙큼한 돌싱녀' 이민정. 앞으로는 어떤 패러디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혼 후 백마 탄 돌싱남과의 로맨스를 꿈꾸지만 매번 실패를 거듭하던 중 재벌이 되어 돌아온 전 남편 차정우(주상욱)와 다시 사랑을 시작하려는 돌싱녀 나애라의 앙큼하고도 처절한 작업기를 다룬 코믹 멜로드라마 '앙큼한 돌싱녀'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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