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 테이퍼링, 신흥국 거시변동성 확대 등 하방리스크"

  • 국내경기는 회복세 지속…전월과 같아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한국은행은 13일 향후 국내경기에 대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신흥국 거시변동성 확대 등이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은은 이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50%로 동결한 뒤 배포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선진국 경기 회복세 강화, 내수 여건 개선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겠지만 미국 테이퍼링 및 신흥국 거시변동성으로 하방리크스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이다. 

국내 경기는 전월과 같이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한은은 "1월중 설비투자는 감소했지만 소매판매, 건설기성액이 증가하는 가운데 생산지표도 호조"라며 "2월중 수출은 EU와 동남아, 중국 등 신흥시장국에 대한 수출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소비자물가는 낮은 수준의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무상보육 효과 소멸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이 높아지겠지만 농산물 수급여건 개선 등으로 상승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