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적응 훈련에 참여한 회원들은 커피 원두의 제조공정과 바리스타 교육 과정을 참관해 직업재활에 대한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었다.
이번 훈련이 주목받는 이유는 정신장애인의 사회적응 훈련을 통해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돌봄에서 벗어나 사회 구성원으로의 참여를 통해 장애인 스스로도 할 수 있다는 의식을 고취하기 때문이다.
당진시는 이번 적응훈련을 시작으로 향후 지역 내 가까운 시설에서 정신 장애인을 대상으로 사회적응 훈련과 직업 재활훈련을 실시해 다양한 경험을 축적하고 장애인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토록 할 방침이다.
이날 사회적응에 참여했던 한 가족은 “이번 훈련만으로 모든 것이 좋아지지는 않겠지만, 정신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고 장애인 스스로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의미 있는 첫 걸음이 됐다”면서 “이런 프로그램도 더욱 늘어나고, 장애인을 차별하지 않는 기업체도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 보건소 건강증진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경험활동을 제공하고, 센터 이용자도 수시로 모집해 재활의지를 고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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