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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는 노영훈(조각), 신성환(미디어), 최문석(키네틱 아트) 등 세 명의 청년작가가 소통과 교감을 키워드로 작업한 총 10여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Dialogue(대화)’라는 전시 제목이 나타내듯, 삶을 투영하는 다양한 오브제들과의 만남과 교감을 주제로 한다.
일상의 공간에서 발견되는 사물들을 무채색의 작품으로 재현하는 작가 노영훈은 나와 타인, 세상의 만남이라는 관점 속에서 형체가 뒤틀리고 녹아내리는 듯한 작품을 통해 폭력과 무질서, 현실과 가상 등의 사회적, 철학적 메시지를 담아낸다.
미디어 아티스트 신성환은 작가가 실제 사용하던 물건들을 흰색 공간에 배치하고 음향과 영상을 덧씌움으로써 현실과 환영이 교차된 듯한 환각적 공간의 아름다움을 연출했다.
움직임을 표현하는 키네틱 아트 작가 최문석은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석유 시추기들과 조명장치들이 하나의 흐름을 형성하도록 한 작품 '라이트 웨이브(Light wave)'를 통해 현대사회의 인간의 모습과 관계를 거대한 에너지의 파동으로 표현했다.
한국암웨이 박세준 대표는 "암웨이미술관은 지역의 대표적 문화예술공간으로 주민들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암웨이미술관에서 새롭게 준비한 이번 ‘다이알로그’전 개최를 통해 지역을 넘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암웨이미술관 2관에서는 오는 3월 22일과 29일 오후 2시에 5세~8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뚝딱 뚝딱 어린이 공작소: 그림자 놀이”를 진행한다.
서양화 작가 박찬미와 함께 빛과 물체, 그림자와의 관계를 직접 그리고 학습하는 ‘그림자 놀이’ 체험교실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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