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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남중국해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 370편이 4~5시간 비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수사관이 항공기가 마지막 장소에 도착하기 전 4~5시간 떠다녔을 것이라고 밝혔다. 즉, 수백 마일을 더 비행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수사관은 비행기 자동 유지관리 및 모니터링 프로그램인 보잉 777엔진을 통해 지상에 전송된 자료를 기반으로 이같이 추정했다.
지난 주말 쿠알라룸푸르에서 베이징으로 출발한 항공기는 1시간 후 민간 항공교통관제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당시 239명의 승객을 태운 항공기는 6일째 계속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미국 당국은 조종사나 다른 항공기 관계자가 여객기의 방향을 전환했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레이더 감지를 피하기 위해 트랜스폰더도 고의적으로 꺼놓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테러 증거가 포착되지 않으면서 여전히 항공기 실종사고는 미궁에 빠진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 인공위성이 말레이시아 항공기 잔해 3개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중국 과학기술청은 12일 베트남 남쪽 해상에서 의심스러운 충돌지역이 포착됐으며13~18m, 14~19m, 22~24m의 잔해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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