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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양경찰이 13일 포항 영일만 북방파제 동방 0.3마일 해상에서 앵커 투묘 작업 중 응급환자가 발생해 306함으로 응급환자를 긴급 후송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해양경찰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항해양경찰서는 포항 영일만 북방파제 동방 0.3마일 해상에서 앵커 투묘 작업 중 응급환자가 발생해 306함으로 응급환자를 긴급 후송했다고 13일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경 제주선적 화물선 M호(5000t급)에서 김모씨(55세)가 앵카 작업 중 높은 파도의 충격으로 선체가 요동해 중심을 잃고 머리 부분이 깨어져 출혈 및 오른쪽 무릎과 갈비뼈가 심하게 부러져 구조를 요청했다.
사고당시 해역에는 오전 9시 30분경 동해남부 전 해상에 풍랑경보가 발효되었고, 초속 20m/s의 강한 바람과 5m 가량의 높은 파도가 치는 등 기상상태가 좋지 않았다.
포항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응급환자를 송도 해양경찰전용부두에 대기 중이던 구급차량에 신속하게 인계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 긴급 상황발생시 24시간 열려있는 해양긴급신고 122로 구조요청하면 해양경찰이 신속하게 출동해 조치가 가능하니 꼭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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