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경주시장은 13일 오전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처음으로 시민 앞에 섰던 4년 전의 다짐과 각오를 되새기며 떨리는 마음으로 존경하는 시민 앞에 다시 섰다"며 재선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최 시장은 "역사적인 신라왕궁을 건설해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경주를 양성자가속기산업, MICE산업 등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비즈니스형 도시 등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누리당 공천과 관련 "당의 결정에 절대적으로 승복하겠으며 공천되지 않을 경우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인기가 높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일속에 빠져있다 보니 그랬던 것 같다"며 "시민과의 접촉과 만남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행자부 1차관 등 중앙 관료출신으로 경주대 총장을 거쳐 지난 2010년 경주시장으로 당선됐다.
한편, 오는 6·4지방선거 경주시장 후보에는 최양식 현 경주시장을 비롯 박병훈·최학철 경북도의원과 황진홍 전 경주시 부시장, 이진구 전 경주시의장, 통합진보당의 이광춘 경북도당 부위원장 등 모두 6명이 공식 출마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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