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직장인,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승객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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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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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출근길에 열차 안에서 갑자기 쓰러져 호흡이 멈춘 30대 여성을 같은 칸에 탑승한 승객이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생명을 건지게 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0일 오전 8시쯤 공항철도 서울행 열차(A2030)가 DMC역을 지나던 중 30대 초반 여성 조모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바닥으로 쓰러졌다.

이에 같은 칸에 타고 있던 방정수(38)씨가 이 여성의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신속하게 바닥에 눕히고 심폐소생술을 3회 시행한 결과 호흡이 돌아오며 위급한 상황을 넘겼다.




방씨는 조씨를 부축하여 홍대입구역에 하차하여 역무실에서 안정을 취하게 한 뒤 119에 연락하여 추가치료를 받게 하는 등 헌신적인 봉사정신을 발휘했다.

조모씨는 구급대 도착 후 진찰을 받았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어 무사히 귀가했다.


 이에 공항철도는  13일 방정수씨를 검암역으로 초청하여 신속한 응급처치를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감사인사를 건네는 강유신 검암역장(왼쪽)와 심폐소생술로 다른 승객의 생명을 살린 방정수씨(오른쪽) 

 한편 평소 민방위훈련을 통해 심폐소생술을 익혔다는 방정수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누구나 그 자리에 있었다면 그랬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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