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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수 한라 사장(오른쪽)과 김윤식 시흥시장은 14일 '시흥 군자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 지역특성화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제공=한라]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라와 시흥시가 추진하는 '시흥 군자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 지역특성화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른다.
한라는 14일 시흥시청에서 최병수 사장과 김윤식 시흥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흥 군자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 지역특성화 사업'에 대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자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에 6700여세대의 공동주택 및 오피스텔이 순차적으로 들어서고, 오는 2018년 3월에는 서울대학교 시흥국제 캠퍼스가 입주한다.
한라는 우선 30일 이내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실시설계를 추진하는 등 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지원사업용지 개발에 착공해 오는 10월 공동주택 2791세대를 1차로 분양하고 이어 △2015년 하반기 2490세대 △2016년 하반기 1419세대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6700여세대의 공동주택 및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을 분양한다. 서울대는 2017년 12월 1차 준공되고, 이듬해 3월 입주할 예정이다.
한라 등이 참여하는 SPC법인은 지원사업용지 개발 수익금을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조성에 현물로 기부하게 된다. 서울대와 연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갖춘 '교육특화' 주거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흥 군자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 지역특성화 사업'은 시흥시가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 490만6775㎡ 규모의 군자배곧신도시에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와 교육ㆍ의료 산업클러스터, 업무ㆍ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라 관계자는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시흥시와 서울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를 할 것"이라며 "본 프로젝트가 민ㆍ관ㆍ학 합동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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