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총회 이후 취임식을 위해 포항 본사로 내려간 권 회장은 제철소 근무복 차림으로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권 회장은 취임사에서 “글로벌 철강시장은 매우 심각한 공급과잉으로 포스코가 자랑하던 경쟁우위도 곧 사라질 위기”라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철강 경쟁력을 높이고 재무와 조직구조를 쇄신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철강사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열린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는 이사회 의장에 이창희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김일섭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과 선우영 법무법인 세아 대표변호사,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김일섭씨와 선우영씨는 감사위원을 맡았다. 김진일 후보가 사내이사 대표 이사 사장으로, 윤동준, 이영훈 후보가 사내이사 부사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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