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서남물재생센터에선 봄과 가을에 꽃 축제를 연다. 봄철인 4월, 5월엔 유채꽃, 꽃잔디, 보리밭길이 조성되고, 9월, 10월에는 코스모스, 해바라기, 칸나꽃길이 조성된다. 특히 파크골프장이 있어 휴일엔 가족단위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대인 3,000원, 소인 2,000원으로 청소년단체 20인 이상일 경우 50%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고양시에 위치한 난지물재생센터에서는 '1인 1지렁이 화분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리가 먹고 남긴 음식물 쓰레기가 지렁이를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처리되는 체험 학습을 통해 어린이들이 환경사랑을 재미있게 실천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강남구에 위치한 탄천물재생센터 마루공원 야외공연장에선 매주 금요일 저녁 '초승달 음악의 밤'을 개최한다. 성동구에 위치한 중랑물재생센터에선 유치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맑은물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하고 인근지역 주민화합 및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주민친선 배드민턴 대회도 개최한다.
정만근 서울시 물관리정책관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지역 주민들로부터 기피시설로 인식됐던 물재생센터가 주민 친화공간의 집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물재생센터가 지역주민이 즐길 수 있는 생태․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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