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부는 신도시 분양 물량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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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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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도시 아파트가격·분양권 프리미엄↑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신도시 부동산 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아파트값이 오르고 분양권에도 프리미엄이 붙고 있으며, 분양도 높은 경쟁률 속에 순위 내 마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에는 동탄2신도시 신안인스빌리베라2차를 비롯해 위례신도시 휴먼빌 등 신도시 내에서도 좋은 입지로 평가받는 물량들이 대기 중이어서 예비청약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18일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주간별 아파트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경기도 아파트 매맷값은 0.16% 올랐다. 경기도 시군구별로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김포시로 0.67%가 상승했으며, 일산서구와 일산동구가 각각 0.58%, 0.53% 올라 뒤를 이었다. 안양시(0.44%)와 성남시 분당구(0.29%)도 오름폭이 크다. 경기도 중에서도 신도시 지역들이 아파트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실거래가도 많이 올랐다. 분당신도시 느티마을공무원3단지 전용면적 58㎡는 지난해 말 3억 7000만~3억 8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 1월에는 4억 2500만원에 매매됐다. 일산신도시 호수마을(현대) 전용 70㎡는 지난해 말 2억 9000만원에 팔렸지만 지난 2월에는 3억 2200만원까지 가격이 뛰었다.

2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분양권에 프리미엄도 붙었다. 지난해 분양권 전매 제한이 풀린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는 최초 분양가격에 5000만원 정도 가격이 올랐다. 동탄2신도시도 시범단지를 중심으로 프리미엄이 오르고 있다. 우남퍼스트빌 분양권은 로열층 기준 4000만원, 한화꿈에그린 프레스티지는 3000만원 선에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지난해 분양시장 흥행을 이끌었던 동탄2신도시와 위례신도시의 분양이 올해 상반기에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라 예비청약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신안은 동탄2신도시 A-26블록에 ‘동탄2신도시 신안인스빌리베라2차’를 이달 분양한다. 전용 △59㎡ 375가구 △72㎡ 171가구 △84㎡ 98가구 등 총 644가구 규모로 시범단지와 가깝다. 단지 앞에 초등학교가 위치한다. 단지 앞에 실개천이 있고 잔디광장이 조성된다. 이 아파트 중소형 타입에는 E0 등급의 친환경 마감재를 적용할 예정이며, 천장 높이를 기존 아파트보다 10cm 높은 2.4m로 설계했다.

일신건영은 위례신도시 A2-3블록에 ‘위례신도시 휴먼빌’을 상반기 분양할 계획이다. 총 517가구 규모로 서울지하철 8호선 우남역, 경전철 위례신사선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초·중·고등학교 부지가 단지 길 건너에 바로 위치한다. 창곡천과도 접해 있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Ac-19블록에 242가구를 공급한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한강신도시와 김포공항을 연결하는 김포도시철도가 올해 착공돼 개발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차로 50분 소요되는 것이 28분으로 단축된다. 또 김포공항역에서 공항철도 및 지하철 9호선을 환승해 이동할 경우 김포 도심에서 서울역과 강남까지 1시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신도시는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로 비교적 저렴하게 분양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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