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민선 5기 출범 이전부터 장기간 미개발되어 방치되었던 1단계 업무시설(C2) 부지가 2012년 매각 이후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될 예정으로 향후 킨텍스 지원시설의 조기 활성화에 실질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킨텍스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MICE산업 및 방송․영상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일부 부지에 방송․영상산업시설 및 시네마파크 프로젝트를 개발하기로 계획하고 사업주체와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1단계 업무시설(C2)부지는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GTX 킨텍스~삼성 간 노선 추진 결정에 따라 20분 이내 강남권 진입이 가능한 교통망을 갖출 예정으로, 향후 방송영상시설과 시네마파크 개발이 완료되면 서울 도심과 GTX를 통해 방송영상시장의 메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괴물', '설국열차' 등을 흥행시킨 박찬욱 감독이 대표로 있는 ㈜모호필름의 본사가 동 부지로 이전하고 관련 분야 국내 최고 컨텐츠 업체들을 집적할 수 있도록 업체를 유치하는 등 향후 고양시에서 추진하는 MICE 및 방송영상산업 육성에 적극 동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업주체인 퍼스트이개발(주)에서는 최적의 방송․영상단지 및 시네마파크 복합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설계단계부터 방송 관련 입주업체 등과 협의해 수요자 중심의 건립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고양시 방송영상업체를 대상으로 최대 10년간 업무시설 무상임대를 계획하고 있어 고양시에서는 추진 중인 브로맥스 사업에 약 590억의 재정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국내 메이저 건설사인 ㈜한화건설은 동 부지에 대한 전체 시공을 맡아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최성 고양시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킨텍스 부지 내 방송․영상 복합단지를 확보하여 EBS 및 빛마루와 연계한 신개념 방송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100만 대도시 위상에 걸맞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방송영상산업에 보다 많은 지원을 통해 고양시를 미국 헐리우드와 같은 ‘新충무로’로 육성 발전시킬 것이라 밝혔다.
현재 킨텍스 주변에는 2010년에 개발완료된 레이킨스몰과 2013년 상반기에 오픈한 고양 원마운트가 첫 시즌에만 수백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성황리에 운영중이며, 2014년 4월 한화 아쿠아리움 개관을 시작으로 롯데VIC마켓, 이마트 복합쇼핑몰, 현대오토월드 등 주요 지원시설이 단계적으로 건립되면서 2016년 이후 킨텍스 및 지원단지 인프라가 완성될 예정이다.
또한 인근에는 30만평 규모의 고양 문화․관광단지인 한류월드(대명호텔, 빛마루, EBS, K-Pop 공연장 등)가 건립․운영중에 있어 더욱더 큰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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