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공공부문 해외투자기관과 정책금융기관들은 3월 중 이 같은 골자의 업무협약(MOU)을 맺고, 4월부터 관련 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협의회에 참여하는 기관은 KIC와 국민연금 등 공적연기금, 우정사업본부, 각종공제회, 수출입은행, 자산관리공사, 정책금융공사, 산업은행, 국제금융센터 등이다.
새로 구성될 협의회는 유망 투자건 등 해외 투자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각 기관의 해외투자 네트워크를 연계할 계획이다. 해외 주요 국부펀드·자산운용사 등과의 투자 네트워크 저변 확대에도 나선다는 입장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 구성은 공공자금 운용기관 간 정보 공유를 통해 해외 투자 효율성을 높이려는 것"이라며 "다만, 협의회 기능이 정보 공유를 넘어 공동 투자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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