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개 자치구의회, 박원순 시장에 "국립의료원 이전 철회 촉구"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 도심권 5개 자치구의회 협의회(회장 박기재 중구 의장)가 20일 오전 9시 20분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국립의료원 이전과 관련해 박원순 시장과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에 따르면 종로·성동·동대문·성북·중구 의회로 구성된 협의체는 의료원 이전 철회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와 각 구의회의 결의문을 박 시장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의료원 이전 반대 이유로 △서울 도심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공공의료서비스 부재 △도심지역 재난 발생 시 거점의료기관 부재 △강남권역과 강북권역의 의료 서비스 불균형을 들었다.

이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을 현재 위치에 그대로 두고 원지동 부지에 지역 특성에 맞는 새 의료기관을 건립할 것을 건의했다.

한편 중구 을지로에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은 2018년 이전 완료를 목표로 원지동 6만9천575㎡ 부지에 약 700병상을 신축·이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회에선 관련 예산 165억원도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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