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크림반도에 있는 우크라이나 자산 인수 나서”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우크라이나 크림반도에 대한 합병 조약을 체결한 러시아가 크림반도에 있는 우크라이나 자산 인수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 18일 크림자치공화국 수도 심페로폴에 있는 한 한국 현대차, 일본 스바루 대리점이 러시아군으로 추정되는 복면 괴한들에 의해 점거됐다.

대리점 소유주는 우크라이나 현 정부를 지지하는 우크라이나 올리가르히(신흥재벌)의 파트너인 것으로 전해졌다.

FT는 “러시아 측이 이미 크림반도에 있는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 기업인 '초르노모르나프토가스'와 석유 운송 업체 '페오도시아' 등을 차지했다”며 “현지 호텔·캠핑·요양시설 등도 점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크림 자치공화국 의회는 과거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반도 내 모든 항구를 새 자치기구에 넘기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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