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19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지정안’을 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1983년 입주한 일원현대아파트는 2011년 개포택지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으로 고시됐다. 단지 바로 옆 일원대우(110가구) 아파트와 통합 개발을 추진했지만 단지별로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으며 지난해 10월 정비기본계획을 변경해 따로 재건축 하기로 했다.
도계위는 용적률 249.99%를 적용해 최고 28층, 867가구(임대 51가구 포함)를 신축하겠다는 기존 정비계획안을 일부 수정했다. 최고 층수를 25층으로 낮추고 학교와 맞닿은 부분의 층수 하향, 중동중학교까지의 보행로 확폭 등을 추가했다. 건축 계획안은 향후 건축 심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일원현대는 주변 건물과 조화를 이루면서 재건축할 계획”이라며 “양재대로와 대청역이 인접해 있는 등 입지가 좋아 빠른 기간 안에 재건축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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