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수돗물의 냄새 등으로 인한 불신으로 정수기를 사용하고 있으나, 하절기 기온상승 및 정수기 관리부실로 인하여 학생들이 오염된 정수기 물을 마시게 되면 학생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서부교육지원청은 성장기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수를 제공하기 위해 학교 내 설치되어 있는 모든 정수기에 대하여 수질검사 결과, 주기적인 필터관리, 정수기 내외부의 청소ㆍ소독 내역 등의 정보를 철저히 기록하여 이력 관리하고, 분기별 학교정수기 수질검사 결과 연 2회 이상 부적합 시 즉시 철거 조치키로 했다.
또한 정수기 물 오염이 우려되는 따뜻한 봄철부터 가을까지 서부교육지원청 관내 초ㆍ중ㆍ고등학교 42교(210개 정수기)를 대상으로 「표본학교 먹는 물 위생관리 실태 점검」을 실시 할 예정이다.
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우리 몸의 70%를 구성하고 있는 물은 인체의 기능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청소년의 경우 하루 물 권장섭취량 2~3리터 중 절반 이상을 학교에서 섭취하므로 학생 건강에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도 학교 먹는 물 위생관리체계 확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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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교육지원청, 학교정수기 구입부터 철거까지 이력관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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