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시민들이 육아용품을 자유롭게 판매ㆍ구입할 수 있는 '아이조아~서울 나눔장터'를 이달부터 매월 마지막 화요일에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나눔장터는 2호선 을지로입구역 내 녹색장난감도서관 앞에서 펼쳐진다. 작년 '사회적기업이 함께하는 어린이집 교재교구 전시회 및 장난감 나눔축제' 한 코너로 진행된 육아용품 벼룩시장이 큰 호응을 얻어, 시가 정기행사로 추진한 것이다.
판매할 수 있는 물품의 종류는 의류, 장난감, 육아용품, 도서 등이다. 물품 수량은 80개 이내(여행가방 2개 부피)로 제한된다.
장터에서 육아용품을 판매하려면 녹색장난감도서관 홈페이지(http://seoultoy.or.kr)에 판매자 신청서를 등록하거나, 신청서를 직접 녹색장난감도서관에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선착순으로 판매자 선정 뒤, 일주일 전 개별 연락해 공지한다. 시민장터 개최 당일 현장에서 판매부스를 배정한다. 시는 참가 신청이 몰릴 경우 오전ㆍ오후로 나눠 판매하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성은희 시 출산육아담당관은 "육아용품 구입에 부담을 느끼는 부모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자원절약과 육아용품 재이용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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