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날 맞아 “물의 소중함을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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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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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 대하건설 사장 심용배 칼럼

 대하건설 대표이사 심용배


아주경제 윤소 기자 = 3월 22일 오늘은 UN이 정한 세계의 물의 날이다.

육지와 바닷물의 비율은 3:7이고 사람의 몸에도 70%가 수분이다. 우리 일상에서 단 하루만이라도 물이 없다면 어떨까? 참으로 답답하고 찝찝하기 그지없을 것이다. 아니 살아가기 힘들 것 아니겠는가. 해서 물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기로한다.

근래 우리나라에서도 ‘물’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산업의 발달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물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우리나라도 더 이상 물 부족 예외 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세계의 물의날을 되새겨 보는것이다.

더군다나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인한 폭우와 폭설이 잦아지고, 예측 불가능한 날씨 탓에 우리나라 곳곳에서 산사태 및 물 부족현상이 두드러지는 것도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바야흐로 물 소비 심각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물 절약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인 것 같다.

이와 관련해 정부에서는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일정규모 이상의 건물에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하도록 하고, 오수·하수처리수를 재이용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소중한 물 자원을 잘 관리하는 데에는 정부와 자치단체 등 특정기관만의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다. 물의 관리에는 ‘주로 물을 사용하는’ 시민의 의식과 실천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물을 물 쓰듯 하던 시대는 이미 지난 지 오래다.

독일같은 나라는 선진국이지만, 맥주보다 오히려 물이 더 비싸며, 아프리카 사막 같은곳은 물 한 모금이 피같이 귀해, 물 때문에 이웃간의 싸움도 잦다고 한다. 해서 우리는 물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기회에 깨닫고 설거지의 경우도 음식물 찌꺼기나 기름기는 미리 휴지로 닦아내는 등 생활 속의 지혜와 실천이 필요한 시점이다.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생활 속의 물 절약 지혜를 모아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통해 후손에게 좋은 물을 먹을 수 있도록 물 아끼는 습관을 지금부터 길러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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