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8시 6분쯤 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여행용 가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특공대 폭발물제거반이 출동했다.
그러나 제거반의 조사 결과 여행 가방으로 확인돼 이 날 신고는 해프닝으로 끝났다.
신고가 들어온 여행가방은 가로와 세로 30㎝, 50㎝ 정도고 가방안에는 점퍼, 양말, 세면도구, 책, 넥타이 등이 든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고속터미널 역무원 A씨는 역무실 앞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검은색 여행용 가방을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문제의 가방을 역무실 안으로 옮기고 역무실 내 직원을 모두 대피시켰다.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신고받고 출동해 엑스레이 촬영을 해보니 의심물체가 없었으며 해체한 결과 생활용품만 들어 있었다”며 “단순 해프닝이었지만 폭발물일 수도 있어 진지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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