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크림 합병 서명…EU 등 유럽과의 갈등 고조

푸틴 크림 합병 서명 [사진제공=신화사]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공화국 병합 작업과 관련해 푸틴이 크림 합병에 서명했다. 이로써 크림공화국과의 모든 법률 절차가 마무리됐다.

푸틴 대통령은 21일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크림자치공화국과 세바스토폴 특별시의 러시아 합병 조약 비준안과 새 연방 구성원 수용에 관한 법률안에 서명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의 크림 공화국을 러시아 연방에 병합하는 내용의 문서에 서명, 병합에 필요한 러시아 내 법적 절차를 완료했다.

이로써 1954년 우크라이나 출신 니키타 흐루쇼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친선의 표시로 러시아에 속했던 크림을 우크라이나로 넘긴 지 60년 만에 다시 러시아에 귀속됐다.

푸틴 대통령은 크림을 새 연방지구로 지정하고 올렉 벨라체프를 크림 지구 대통령 전권대표로 임명했다.

푸틴의 크림 합병 서명과 관련해 유럽연합(EU)는 러시아 제재 수위를 높였다. 미국은 전날 2차 제재 대상자에 푸틴 대통령 등을 포함시켰으며 EU는 6월로 예정된 러시아와 EU 간 정례 정상회의를 취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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