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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 미국 IT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정부 감시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구글 등 6개사 대표를 초대해 정보ㆍ기술 등을 주제로 2시간가량 논의했다. 에릭 슈밋 구글 회장,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리드 해스팅 넷플릭스 CEO, 아론 레비 박스 CEO, 드류 허스튼 드랍박스 CEO, 알렉스 칼프 팔랜티어 테크놀로지 CEO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정보 유출 후 정보 수집을 위해 개혁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백악관은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정부가 더 나은 신뢰를 주고 그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 정부는 감시활동을 개혁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저커버그는 "정부가 감시 활동에 대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충분하지 않다"며 "시민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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