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간첩증거 위조의혹 수사팀(팀장 윤갑근 검사장)은 22일 국정원 대공수사팀장 이모 처장을 소환조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팀장은 앞서 위조사문서행사 등의 혐의로 구속된 국정원 김모 과장(일명 김사장)의 상사이다. 김 과장은 국정원 협력자 김모(61·구속) 씨를 통해 중국 싼허(三合)변방검사참(출입국사무소)의 정황설명에 대한 답변서를 확보한 인물이다.
검찰은 김씨 등이 문서들을 위조한 과정에서 이 처장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9일 김 과장을 구속하고 같은 날 선양 영서관에서 근무하는 국정원 소속 권모 과장을 문서위조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조사한 데 이어 이 팀장을 소환함에 따라 국정원 윗선에 대한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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