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국내·외 공장에서 신차투입이 본격화된다"며 "주력차종과 더불어 럭셔리, 디젤, 하이브리드 등 라인업 확대를 통해 신차 판매 확대 효과와 수입차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이날 국내 공장에서는 LF소나타가 정식 출시되고 그랜저와 제네시스 중간급의 AG(프로젝트명)는 4분기경 출시, 그랜저 디젤과 LF소나타 하이브리드도 각각 2분기 말, 4분기 말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해외공장은 인도와 터키에서 4분기에 i20 차종이 출시되고, 중국은 밍투에 이어 4분기에 GC(중국 소형 SUV, 투싼보다 작은 차급)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네시스는 13년 말 출시 이후 백오더가 8000대 수준으로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LF소나타는 지난 5~19일 사전계약 대수가 1만3500대에 달하며 개인고객만으로 1만대를 돌파했다.
이 연구원은 "제네시스, 소나타 등의 신차 출시로 신차 가격 인상과 인센티브 축소, 선택사양 믹스 개선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며 "특히 LF소나타부터는 플랫폼 이외 부품 공용화를 확대하면서 플랫폼통합 이상의 원가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1~2월 판매는 경쟁사의 인센티브 공세 강화 및 신차 효과 등에 따라 미국, 유럽 등에서 기대보다는 다소 부진했는데 3월부터는 국내 공장 수출물량이 확대되며 판매도 개선될 것"이라며 "현대차의 1분기 매출은 22조1000억원, 영업이익률 9.5%를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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