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미국 할리우드에서 제작한 댜오위다오(釣魚島ㆍ일본명 센카쿠 열도) 관련 다큐멘터리가 중국 대륙에서 개봉돼 화제다.
중국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 24일 보도에 따르면 할리우드 모나렉스(Monarex)사가 제작하고 크리스 네베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댜오위다오의 진상’이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개봉됐다.
러닝타임 40분 정도의 다큐에서는 지난 1895년 이후 일본의 중국 침략에 대해 회고하면서 갑오전쟁 후 일본의 중국 댜오위다오 무력 점령, 일본이 자행한 남경대학살, 731부대 만행 등을 낱낱이 고발하며 댜오위다오가 중국 영토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크리스 네베 감독은 "댜오위다오는 중국 고유의 영토다. 더 많은 사람들이 댜오위다오의 진상을 알길 바란다"며 "일본이 역사를 반성하고 2차 세계대전 당시 저지른 만행에 대해 중국인에게 사과하는 것이 중일양국이 화해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네베 감독은 자비를 털어 지난 1년간 제작해 이번 다큐를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댜오위다오의 진상은 지난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봉하며 화제가 됐다. 오는 4월에는 중국 방송국을 통해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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