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산림조합 특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천안시산림조합 임산물 종합유통센터가 올해로 개장 2년째를 맞아 나무시장과 함께 중부권 최대의 임산물 판매장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임업인 및 조합원의 소득증대 목표로 임산물 종합유통센터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도내 임업 농가를 포함한 도민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24일 도에 따르면 천안시산립조합(조합장 오종석) 임산물 종합유통센터는 지난 2012년 산림청 공모 산림조합 특화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개장한 임산물 판매시장이다.
현재 임산물 종합유통센터에서는 ▲친환경 임산물인 밤, 잣, 표고, 호두 등 수실류 10종 ▲곤드레, 산마늘, 고사리, 취나물 등 산채류 20여 종 등이 판매되고 있다.
이외에도 ▲산양삼, 구지뽕, 산청목, 강화쑥, 인진쑥, 참옻 등 건강식품 30여 종 ▲편백나무, 소나무, 낙엽송으로 만든 목재가공품 ▲ 유실수, 조경수, 약용수, 화목류 150여 종 ▲나무를 가꾸는데 필요한 톱, 전지가위, 비료, 퇴비 등 조경자재 등을 연중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문을 연 임산물 종합유통센터는 작년 14억 원의 판매소득을 올렸으며, 올해는 20억 원을 목표로 판매품목을 확대하는 등 도내 임업 농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는 임산물 종합유통센터를 통해 산주 및 조합원의 소득 창출은 물론, 산림조합의 자립 경영기반 확보와 경쟁력 강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권남옥 도 산림녹지과장은 “산림조합 특화사업을 통해 산주와 임업인의 소득증대는 물론 열악한 산림조합의 자립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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