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연출 김진원) 10회에서 ‘털털함의 대명사’ 미숙(윤지숙)을 동탁(류승수)이 이상형으로 지목하자 쌍호(김광규), 쌍식(김상호)은 엇갈린 반응을 나타나며 기존 러브라인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현재 강동석(이서진) 집안에서 운영하는 족발집에 야채를 공급 중인 미숙은 그 동안 쌍식과 비밀연애를 하던 사이지만 최근 그녀를 총애하는 기수(오현경)로부터 쌍호의 배필로 눈도장을 받더니, 이어 결혼을 계획 중인 동탁의 이상형으로 지목 받으면서, 강씨 집안 사내들 사이에서 며느리 0순위로 떠오르고 있다.
미숙을 쌍호의 배필로 눈여겨보는 기수에 대한 불만이 가시기도 전에, 강씨 집안에서 가장 연애의 달인이라고 칭할 수 있는 동탁의 등장으로 더욱 애간장을 태우게 된 쌍식은 앞으로 미숙과의 러브라인을 어떻게 펼쳐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오게 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주말극의 강자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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