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구미시는 지난해 실시한 무선충전 전기버스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25일부터 전기버스 2대를 투입해 시내버스로 정식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미시는 지난해 시범운행을 통해 시민과 국내외 방문객에게 전기버스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성능 및 주행 테스트를 실시해 대중교통으로써의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무선충전 전기버스는 KAIST 융합연구시스템으로 개발된 원천기술인 자기공진형상화기술을 적용해 주행 및 정차 중에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받아 달릴 수 있도록 개발된 신개념의 전기자동차다.
무선충전 전기버스의 시내버스 운행구간은 전기버스 특성상 급전시설이 설치된 구미역에서 인동 구평(영무예다음APT)까지 왕복 28km 구간으로 하루 12회 운행하며, 이용요금은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구미시 관계자는 “무선충전방식의 전기버스를 세계 최초로 시내버스로 운행함으로써 선진 녹색 대중교통체계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대기오염 없는 전기버스 운행으로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해 명실 공히 ‘녹색 교통도시’로서 한 단계 도약하는 ‘명품 구미’를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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