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택배업체 중국 진출, 중국 우정그룹과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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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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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일본 최대 택배업체 “야마토 운수”는 중국 최대 물류회가 중국우정그룹(China Post)과 제휴해 일본기업의 상품을 중국 전지역에 배달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중국 소비자가 일본 국내 인터넷 사이트에서 구매한 상품을 최단 시간 3일로 배송한다. 복잡한 관세 수속 절차도 야마토 운수가 도맡아 배달의 지연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일본 상품 구입이 수월해지고 일본 기업은 인터넷 판매 기회가 넓어질 전망이다.

야마토 운수의 중국 전지역 배달 서비스는 4월부터 시작된다. 일본 국내의 집하는 기존의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하네다 공항에서 상해 공항으로 공수, 상해에서 중국우정그룹이 중국 전지역으로 배달한다.

중국우정그룹은 국영기업으로 중국에서 유일하게 전국적인 배송망이 구축돼 3~5일로 배송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야마토 운수는 중국우정그룹 산하 국제물류 담당업체 상해EMS와 관세 수속에 대한 제휴를 맺고 서비스 안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중국인의 구매건수는 연간 500~600만건에 달하고, 일본 제품의 품질과 기능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특히 분유, 기저귀, 화장품 등의 인기가 높다. 또 중국인의 구매액은 2012년에 약 1200억 엔, 2020년에는 9000억 엔을 넘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또 이 신문은 이제까지 중국의 유통망을 정비하지 못해 수출을 멀리하는 기업이 많았으나 앞으로는 현지 법인 없이도 중국으로 상품 수출이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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