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여당 충북지사 후보 누가 나와도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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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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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여론조사> 다자구도 35.7% 1위, 양자대결도 50% 이상 기록

아주경제 이병욱 기자 = 6·4 지방선거 야당 충북지사 후보인 이시종 현 지사의 지지율이 새누리당 후보들보다 상당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 청주방송총국이 2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 후보가 모두 나서는 다자구도 대결에서 이 지사는 35.7%의 지지율로, 새누리당 충북지사 경선 후보인 윤진식(14.8%), 이기용(14.7%), 서규용(4.5%), 안재헌(3.3%) 후보를 모두 앞섰다.

새누리당 후보와의 맞대결에서도 이 지사는 오차 범위를 벗어나는 큰 차이로 새누리당 후보들에게 우위를 지켰다.

이 지사와 윤 후보의 맞대결에서는 이 지사가 50%의 지지율로, 31.7%의 지지율에 그친 윤 의원을 여유있게 앞섰다.

이 지사는 이기용 후보와의 맞대결에서는 52.6%의 지지율을 기록해 29.4%에 머문 이 후보와는 격차를 더 벌렸다.

이 지사와 서 후보의 맞대결은 54.3%대 25.8%였고, 이 지사와 안 후보 간 맞대결은 57.4%대 21.9%였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이 지사를 꼽는 응답이 39.3%로, 윤진식(12%), 이기용(11/2%), 서규용(3.3%), 안재헌(1.9%) 후보라는 응답보다 월등히 많았다.

그러나 적극적 투표 의사층에서는 이 지사와 새누리당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지사와 윤 후보의 격차는 8.6% 포인트에 불과했고, 이 지사와 이 후보의 격차도 18.7% 포인트로 좁혀졌다.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는 부동층도 24.9%에 달했다.

이 지사는 30, 40대와 충주 지역, 화이트칼라와 학생층에서 지지율이 높았던 반면 새누리당 후보들은 50대 이상의 장·노년층과 1차산업 종사자, 자영업자들의 지지가 많았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51.2%를 기록했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23.1%, 통합진보당은 2.7%였다.

충북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단일 후보인 김병우 후보가 11.8%의 지지율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순규(7.7%), 장병학(6.5%), 홍득표(4.6%), 손영철·강상무(각각 3.4%), 김석현(3.3), 임만규(2.7%) 후보 순이었다.

그러나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6.5%가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혀 부동층의 향배에 따라 교육감 선거 판도가 언제든 바뀔 수 있음을 보여줬다.

충북지사 선거에 미칠 지역 현안으로는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54.8%). 저소득층 복지 확충(39.3%), 도농 격차 해소(27.3%) 등을 가장 많이 꼽았다.

충북교육감 선거에 영향을 미칠 교육 현안으로는 사교육비 절감(53.3%),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개선(32.8%), 도농 교육격차 해소(28.6%)라는 응답이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 청주방송총국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 지난 21~23일 만 19세 이상 충북도민 2천명을 상대로 유무선 RDD 전화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2.2% 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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