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창원산단 ‘혁신산단’ 만들기 본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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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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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도지사, 창원산단 기업인 등 대표와 ‘간담회’ 개최

  • 건의사항 5월 시행될 용역에 반영, 오는 11월 사업 본격 추진

아주경제 황재윤 기자 =첨단산업 중심의 고부가가치 업종으로 전환하는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의 ‘혁신산단’ 사업이 오는 11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경남도는 24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권본부에서 홍준표 도지사를 비롯해 창원산단 입주기업 및 유관기관 대표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창원산단 혁신산단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논의의 자리를 가졌다.

창원산단은 지난 12일 산업부로부터 노후 산단을 첨단산업 중심의 고부가가치 업종으로 전환하는 ‘혁신산단’으로 선정됐다.

경남도는 이에 따라 이번 간담회를 통해 건의된 사항을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산업부와 공동으로 실시하는 혁신산단 용역에 반영해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창원산단의 혁신산단 사업은 2019년까지 21개 사업에 국비 3600억원, 민자 3000억 원 등 총 8500억 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경남도는 창원산단이 혁신산단으로 순조롭게 조성되면 2조 1868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9723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창원산단 입주기업들은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맞춤형 인력의 원활한 수급에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홍 지사는 이 자리에서 “혁신산단으로 선정된 창원산단의 입주기업은 산업부로부터 R&D자금, 중소기업자금, 산업기반시설, 공적 신용보증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 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다”며 “향후 범정부 차원의 집중적인 투자 및 지원과 산단에 입주해 있는 1400여 개의 기계산업체에서 구축된 기술과 인프라가 더해져 2030년까지 세계 5대 기계강국 진입에 한층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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