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정부가 전국 주요 산업단지의 화학물질 취급업체에 대한 합동 점검을 추진한다.
24일 환경부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소방방재청 등 관련기관 합동은 25일부터 여수 국가산업단지를 시작해 전국 주요 산업단지를 합동으로 지도·점검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상반기 211개, 하반기 300여 개의 합동지도·점검 예정업체 내에서 대상을 확정할 예정(7월경)이다.
합동지도·점검은 여수 국가산업단지를 시작해 경기도 시흥 시화·반월 국가산단, 서산대산 일반산단, 익산 국가산단·제2지방산단, 울산·온산 국가산단, 구미 국가산단 등으로 6월까지 이어진다.
하반기에는 8월부터 11월(잠정)까지 총 2회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다. 그동안 각 부처별 잦은 점검에 따른 기업 부담이 합동지도·점검을 통해 해소될 것이라는 게 정부 측의 설명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올해 초 설치한 6개 주요 산업단지 합동방재센터가 중심이 되고 해당 산업단지를 관할하는 지방관서(환경·고용·소방)와 지자체도 공동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이번 합동지도·점검으로 해당 업체는 연간 2∼4회 받게 되는 지도·점검을 1차례만 받게 된다. 체당 평균 2회, 최대 3회까지 지도·점검 횟수가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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