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11일 대형화재가 발생한 KJ프리텍 중국 옌타이법인(현지명 수연광학)이 큰 손실없이 사건을 마무리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오후 약 9시간에 걸쳐 화재진압을 할 정도로 대형화재가 발생했으나 일부 자재와 기계장치, 건물 등이 피해를 입었을 뿐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화재로 KJ프리텍 옌타이법인 직원 몇몇은 대피과정에서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모두 퇴원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KJ프리텍 옌타이법인은 직원이 입원해 있는 동안 인사과 관계자가 병원에 상주하며 직원들의 상황을 살폈고, 퇴원 후에도 보상차원에서 치료를 받은 직원에게 한달간의 휴가를 제안했다.
김종기 KJ프리텍 옌타이법인 총경리는 “대부분의 주요 생산시설은 1공장에 있었으며 화재가 난 2공장에는 라인없이 기계장치, 자재 창고로 사용됐던 곳이라 옌타이법인의 직접적인 생산라인이 가동되지 않는 유휴공간이므로 생산 및 출하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해 옌타이에 소재한 Yantai Bihai Guang Electronics Co.,Ltd.를 인수하여 추가 생산 능력을 확보했기에 더더욱 생산에는 피해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복구계획에 따라 신속히 실행 중이고 피해액은 산출하고 있지만 재산상의 피해액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생산라인인 1공장은 정상 가동 중이므로 향후에도 생산과 출하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회사의 최대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 이중희 상무도 직접와서 생산현장을 확인한 후 생산 및 출하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사건은 KJ프리텍 옌타이법인 직원의 담뱃불로 인한 실화로 판단하고 있으며 삼성화재와 피해액 및 보상금을 산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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